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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사당 폭동' 투입된 경찰 또 사망…희생자 총 6명으로 늘어
앞서 폭동 진압 중 부상당한 경관 사망
FILE PHOTO: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들의 이날 의사당 난입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승리를 최종 확정짓는 미 의회 일정이 중단됐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자들이 미 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켰던 지난 6일(현지시간) 당시 대응에 투입됐던 경찰관 1명이 10일(현지시간) 또 사망했다.

미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의회 경찰로 근무하던 하워드 리벤굿(51)이 비번이던 이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미 의회 경찰은 그를 애도하는 성명을 냈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의사당 폭동 사건 진압에 나섰다가 부상당한 의회 경찰 소속 브라이언 시크닉 경관이 치료를 받다가 7일 병원에서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이들 두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해 백악관과 모든 관공서, 군기지, 군함, 재외 공관에 성조기를 13일 일몰 때까지 조기로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발생한 의사당 폭동 사태 사망자는 경찰 2명, 시위대 4명 등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시위대 여성 1명은 난입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했고, 3명은 ‘응급 상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수천 명은 지난 6일 미 의회 의사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자, 이에 맞춰 의사당에 난입해 의사 일정이 일부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5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여럿도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부상 당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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