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카’ 예상모습 3D 랜더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nl.letsgodigital.org/autos/apple-car/)

애플 ‘애플카’ 예상모습 3D 랜더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nl.letsgodigital.org/autos/apple-car/)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달리는 아이폰!”

8일 현대차와 애플의 전기차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애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애플카(가칭)’의 3차원(3D) 랜더링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다. 2024년 정식 출시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혁신의 상징이 된 애플이 내놓을 첫 자율주행차에 벌써부터 시장이 이목이 집중된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 DIGITAL)은 유명 3차원 디자이너 저메인 스밋(Jermaine Smit)과 함께 애플카의 예상 모습을 3D으로 제작, 공개했다.

랜더링 영상을 보면 애플카는 차량 앞면창부터 지붕, 뒷면창까지 곡선 형태로 매끈하게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앞면에 애플 로고가 부착돼 상공에서 보면 큰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커진 창으로 운전자와 조수석의 시야가 더욱 넓게 확보돼, 안정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렛츠고디지털은 내다봤다.

애플 ‘애플카’ 예상모습 3D 랜더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nl.letsgodigital.org/autos/apple-car/)

애플카 예상 이미지 [출처: 렛츠고디지털]

애플카 예상 이미지 [출처: 렛츠고디지털]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코드명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해왔다. 한 때 애플이 자율주행 사업을 접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애플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Drive.ai’ 등을 인수하며 자율주행 사업에 계속해서 힘을 실었다.

관련 특허, 상표, 서비스 등도 계속해서 등장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pple CarPlay’가 대표적이다. 차량에서 메시지 전송, 음악 재생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카는 2024년경 본격적인 상용화가 될 것으로 외신 등은 전망하고 있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첨단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현대차는 애플의 전기차 생산 협력설에 대해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애플은 여러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관련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일 현대차와 애플간의 전기차 협력설이 나오면서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주가가 두 자릿수의 폭등세를 보였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