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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간호사 처우논란에 “중환자 담당 하루 수당 5만원↑”
파견간호사와 처우 형평 개선
병원 야간간호관리료 3배 인상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하루 5만원의 수당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파견 간호사들에 비해 이들의 처우가 크게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내놓은 대책이다.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야외공간에 설치된 코로나19 중증 환자용 이동형 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확진자 이송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팀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은 모듈 재료가 현장에 준비된 상태에서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며, 부피와 무게를 70% 이상 줄인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다. [연합]

8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에서 근무한 간호사에게 추가로 간호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수당은 예비비 81억원을 확보해 다음 달부터 한시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중수본은 덧붙였다.

중수본은 또한 코로나19 환자 수에 따라 병원에 지급하는 간호사 수당(야간간호관리료)을 11일부터 기존의 3배로 올리기로 했다. 이 수당이 오르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간호사는 야간 근무일마다 12만원 이상을 보상받게 된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부터 대한간호사협회를 통해 코로나 전담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일할 파견 간호사를 모집하고 있다. 파견 간호사들은 일당, 수당, 출장비 등으로 하루 수십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의료기관에 소속된 간호사 중 일부는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돈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파견직에 지원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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