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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부정평가 55% ‘최고’…긍정평가 38% ‘최저’
한국갤럽…40대 제외 전연령 부정평가 높아
22%가 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 꼽아
민주당 35%, 국민의힘 22%보다 13%P 높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긍정 답변은 3주 전보다 2%포인트(P) 하락한 38%로 집계됐다. 갤럽이 조사한 국정 지지율이 38%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둘째주에 이어 두번째로 역대 최저치를 해당한다.

‘부정’ 답변은 같은 기간 3%P 오른 55%로, 역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긍정 55%, 부정 39%)를 제외한 전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2%)이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대처 미흡’(16%)로 뒤를 이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9% ‘전반적으로 부족’이 8%, ‘인사 문제’가 7%,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검찰 압박·검찰 개혁 추진 문제’이 각각 4%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8%로 가장 많고 ‘복지 확대’(6%) 등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주 전보다 1%P 오른 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P 상승한 22%였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6%, 열린민주당이 3%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갤럽이 향후 새해 문 대통령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방역’(40%)이 가장 많이 꼽았다. ‘부동산 문제 해결’(30%), ‘경제 활성화’(25%)이 뒤를 이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은 20대와 40대(50% 내외)에서, ‘부동산 문제 해결’은 서울 거주자(40%)와 30대(45%)에서, ‘경제 활성화’는 40·50대(30%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언급됐다고 갤럽 측이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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