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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정인아 미안해!…아동학대 근절에 총력 기울일 것"
"아동학대 사각지대가 존재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아동학대에 대한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남영희 상근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16개월 아이가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아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이 방송 보도로 다시 재조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사건 발생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민 청원이 올라와 한 달 만에 23만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방송 보도 이후에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이어지며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며 논평 말미에 #정인아, 미안해! 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아이가 죽음에 이르기 전 학대에 대한 세 차례의 신고가 이루어졌지만 죽음을 막지 못했다. 가해 부모에 대한 법적 처벌은 물론, 사건 처리 과정에서 소홀한 부분은 없었는지 철저히 따져야 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아동학대로 인한 희생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당국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분리·보호 할 수 있도록 ‘즉각 분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또 두 번 이상 신고 되는 등 학대가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자체장이 아동을 즉시 분리해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에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제도적 보완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인력을 확충하고,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모든 아이들은 국가의 보살핌으로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와 함께 또 다른 피해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아동학대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아이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인 만큼 어떠한 사각지대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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