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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를 음악으로 묶었다…빅히트, 180분의 새해 카운트다운 [영상]
빅히트 레이블즈 ‘2021 NEW YEAR’S EVE LIVE’의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빅히트 레이블즈가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았다.

빅히트 레이블즈는 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첫 번째 합동 공연 ‘2021 뉴 이어즈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가 열었다. 공연에는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인 이현, 범주, 뉴이스트,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ENHYPEN) 등이 참여, 총 32곡으로 180여분을 알차게 채웠다.

공연은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 connected)”를 주제로 진행됐다.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는 물론, 팬과 팬, 아티스트와 팬, 2020년의 마지막과 2021년의 처음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빅히트 레이블즈 ‘2021 NEW YEAR’S EVE LIVE’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공연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펼쳐졌다. 팬데믹으로 물리적인 만남과 연결이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에서 무대 뒤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었던 ‘온라인 밋 앤 그릿(MEET&GREET)’, ‘글로벌 커넥트 스테이지(Global Connect Stage)’를 통한 해외 뮤지션 할시(Halsey), 라우브(Lauv),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의 컬래버레이션,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故 신해철과의 시공간을 초월한 무대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아티스트 별로 최적화한 5개의 대형 스테이지에서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무대가 연출됐다. 온라인 공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무대도 돋보였다. 오프라인 콘서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홀로그램 신기술이 적용되는 등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공연 관람에 새로운 경험을 안기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빅히트 레이블즈 ‘2021 NEW YEAR’S EVE LIVE’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다양한 세트리스트와 함께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최고의 퀄리티로 선사하기 위해 사전 녹화와 실시간 방송을 병행해 무대를 완성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기술과 풍성한 레퍼토리로 충실하게 구현된 무대를 관객들은 초고화질 4K와 6개 고화질 HD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했다.

큰 주제 아래 ‘위(WE)’, ‘리(RE)’, ‘뉴(NEW)’, ‘2021 커넥트(Connect)’라는 네 가지 소주제로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를 표현했다.

빅히트 레이블즈 ‘2021 NEW YEAR’S EVE LIVE’의 고 신해철 추모 무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RE’라는 소주제로 진행된 무대에선 ‘영원한 마왕’ 신해철을 기리는 무대가 이어졌다. 남아 있는 고인의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인의 3D 모델링(홀로그램)이 구현됐고, 세상에 공개된 적 없던 그의 미완성곡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뉴이스트 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엔하이픈 제이가 홀로그램과 함께 재해석했다.

한국의 소리와 장단을 소재로 편곡된 고인의 생전 히트곡 ‘그대에게’는 범주, 뉴이스트 백호, 여자친구 유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엔하이픈 희승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故 신해철과 함께 무대에 서서 열창,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빅히트 레이블즈 ‘2021 NEW YEAR’S EVE LIVE’의 뉴이스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뉴’와 ‘2021 커넥트’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2021 커넥트’에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커넥트 스테이지(Global Connect Stage)’를 꾸몄다.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무대에 등장한 라우브(Lauv)와 함께 기타 반주에 맞춰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feat. Lauv)’을 열창했으며, ‘마이크 드롭(MIC DROP) (Feat. Steve Aoki)’, ‘작은 것들을 위한 시 (Feat. Halsey)’ 무대에서는 대형 LED를 통해 각각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할시(Halsey)가 등장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엔딩 무대 역시 방탄소년단이 장식했다. 새 앨범 ‘BE’(Deluxe Edition) 타이틀 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열창하며 ‘음악’이라는 연결고리로 소통하고 있는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공연은 팬데믹으로 물리적인 만남과 연결이 어려운 현실에서 탄탄한 구성과 섬세한 연출로 다채로운 공연 관람의 경험을 안긴 특별한 공연이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뿐만 아니라 JTBC 채널을 통해 밤 10시 30분부터 새해 카운트다운과 아티스트별 일부 무대가 중계됐다.

빅히트 측은 “‘뉴 이어즈 이브 라이브’는 매년 다른 주제의 ‘음악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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