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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을 찾습니다…“한파에 실종된 장준호씨를 찾아주세요”
언어소통 안 되는 중증장애인
28일 행주산성둘레길서 실종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정신장애를 가진 남성이 실종됐다. 올 겨울 최고 한파 속에서 얇은 옷만 걸친 상태라, 제보자의 연락이 간절한 상황이다.

31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장준호(21·자폐 중증장애인) 씨가 지난 28일 오후 4시30분께 행주산성 둘레길 중 한 코스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평화누리길 인근에서 어머니와 산책을 하던 중 실종됐다.

평소 어머니와 달리기를 하는 장난을 쳤던 장 씨는, 실종 당일에도 경기 파주 방면으로 달리던 중 어머니가 힘에 부쳐 쫓아가지 못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의 인상착의는 키 173㎝, 몸무게 108㎏, 짧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회색 티셔츠, 남색 잠바, 검정 바지, 짙은 회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다. 언어 표현이 전혀 되지 않는다.

실종 당시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존재하지 않고 건물이 없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날 드론과 수색견을 이용해 현장 인근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관계자는 "경찰 수색만으로는 현재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제보자의 연락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작은 단서라도 제보를 꼭 부탁한다"고 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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