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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권덕철 복지장관 “코로나백신 신속접종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백신·치료제 보급되면 K-방역과 결합…튼튼한 방역 구축”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신년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헤럴드DB]

권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정부는 백신 공급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상 노력을 통해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20201년 2월부터 고령자와 필수 의료인력 등을 시작으로, 우선 필요한 국민부터 순차적으로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서도 조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과 허가절차 등을 집중지원하겠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보급돼 코로나19 예방과 조기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K-방역'으로 이미 검증된 우리의 신속 발견·진단 역량과 결합해 더욱 튼튼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은 사상 초유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 국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해로,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며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덕택에 정부도 방역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처럼 코로나 위기도 국민 한분 한분이 중심이 되어 끝내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보건복지부는 국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보건 위기와 사회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권 장관은 신년 복지부 주요 사업과 관련 "신년에 복지부에는 다른 부처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은 89조576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며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공공의료 확충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미래 보건의료와 사회복지에 대한 대비 등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열망이 담긴 소중한 예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산을 잘 집행해 지방의료원 증축 및 시설 보강, 자살예방센터 인력과 학대피해아동 쉼터의 확충,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의 단계적 폐지,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지원 확대 등 대한민국의 사회안전망과 건강안전망을 보다 탄탄히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과 치료제, 의료기기, 신약 등 보건 산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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