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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안 보이는 강경화…'백신외교' 보다 북한 생각"
윤상현 무소속 의원(왼쪽).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3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백신 확보 외교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강 장관이 북한을 생각하는 십분의 일이라도 백신 외교에 관심을 가졌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미국 제약회사 사장과 통화하며 진땀을 흘리는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 장관이 CNN에서 '대북전단 금지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제한될 수 있다는 발언으로 국민을 당혹스럽게 만들 무렵, 미국 정부 인사들은 직접 백신 접종을 해 백신의 안전성을 홍보했다"며 "또 강 장관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제안했을 당시, 이스라엘은 이미 화이자에 3500만달러 선주문 계약을 마친 후 백신 접종을 준비했다"고 꼬집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

이어 "유럽연합(EU)를 포함한 세계의 백신 확보 전쟁은 이미 가을쯤 끝난 상태였고, 그 사이 외교부가 한 일은 케이(K) 방역 자화자찬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일 뿐"이라며 "캐나다는 인구의 11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한다. 강 장관이 당장 캐나다 외무장관을 찾아가 백신 스와프 협상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그쳤다.

윤 의원은 "안타까운 한국 외교의 자화상"이라며 "지금이라도 외교부가 정권 과제 수행보다 국민,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선봉에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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