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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새해 10주년 맞아 재도약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모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주엑스포 상설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이 내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재도약한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상설 공연으로 펼쳐지는 ‘인피니티 플라잉’이 10주년을 맞아 무대구성 보강과 서울 공연 등 다양한 변신을 준비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난타’와 ‘점프’를 만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넌버벌(無대사) 공연 제작자 최철기 감독과 경주엑스포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지난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 공연 ‘플라잉’으로 첫 선을 보였다.

플라잉은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등 국가대표 출신 배우들이 참여해 체조기술뿐만 아니라 치어리딩, 마샬아츠 등을 접목한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주요 스토리는 시간의 문을 통해 신라시대에서 현대로 도망 온 도깨비와 그를 잡기위해 뒤를 쫓는 화랑 비형랑, 치어리딩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만드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특히 지난해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세계 최초로 상설 공연에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접목하며 업그레이드해 ‘인피니티 플라잉’으로 재탄생시켰다.

배우가 와이어를 타고 무대 위를 돌던 연출이 객석까지 확장돼 관객의 머리위로 날아다니고 로봇팔에 탑승한 배우가 360도 회전하며 3D홀로그램과 어우러져 역동적인 감동의 극치를 보여준다.

알찬 구성과 화려한 액션으로 무장한 인피니티 플라잉은 지난 9년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국내 55개 도시와 터키,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200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누적 관람객 90만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공연예술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페르소나 최철기 대표는 “10년간 지역민과 함께하면서 공연이 경주 역사의 한 조각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늘 새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전국,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10주년을 맞아 공연 업그레이드와 함께 특별기획공연,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스토리에 국악을 접목하고 안무를 다양화해 무대 구성을 풍성하게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파이어 쇼(Fire show)’도 별도로 도입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10주년의 시작은 서울 특별기획공연으로 알린다. 새해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수도권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피니티 플라잉’만의 극한 액션을 펼칠 계획이다.

8월에는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를 초청해 공식적인 10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인피니티 플라잉’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다채로운 액션과 구성으로 10년간 공연을 진행하며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퍼포먼스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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