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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소연구개발특구 ‘홍릉연구단지’ 고려대·경희의료원 등 역량 결집…세계적인 ‘메디 클러스터’로 도약 [헤경이 만난 인물-윤석진 KIST 원장]
“홍릉 일대는 1966년부터 조성된 국내 최초의 연구단지로 국가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지만, 2000년대 이후 여러 공공기관이 차례로 이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혁신 모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원장)

이런 홍릉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KIST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서울 홍릉연구단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대학, 출연연 중심의 소규모·고밀도의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을 말한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수반된다.

윤 원장은 홍릉연구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누구보다 부단한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 2018년부터 KIST 홍릉클러스터링 추진단에 참여, 홍릉을 세계적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안을 내놓고 이를 구체화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여왔다.

홍릉연구단지는 KIST, 고려대의료원, 경희의료원이 집적돼 있어 세계적 수준의 ‘메디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KIST는 고려대·경희대와 함께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 169억원의 홍릉펀드를 통해 특구기업에 집중 투자해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임상현장 기반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 ▷병원중심 임상시험 전 과정 관리 ▷연구·교육역량 활용 기술사업화 및 창업 지원 강화 ▷병원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국내외 판로 개척 ▷지역 자체 재원 투입과 지원 확대 통한 특구 기반조성을 5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고용유발 5768명, 생산유발 1조 566억원, 부가가치 4250억원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윤 원장은 “홍릉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잠재력과 의무를 동시에 가졌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시재생과 강소특구 사업을 연계하고 홍릉기관의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소특구 지정에 따라 앞으로 홍릉연구단지 내의 인프라가 확충되고,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과 같은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가능해져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공기술 사업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윤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절감하고 있듯, 첨단 바이오분야의 기술력이 국력과 직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 것이 홍릉의 비전”이라고 제시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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