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승민 “文, ‘백신 준비 잘하고 있다’ 거짓말…국민 불쌍”
“文 거짓말, 전적으로 아랫사람 책임이라는 것”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한데 대해 “모두 거짓”이라며 “부끄러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신 생산국이 아닌 나라들이 접종을 시작했고, 우리는 이미 접종이 늦어졌고, 준비는 잘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젠 국민들도 다 알고 있는데, 왜 대통령은 저런 거짓말을 태연하게 할까”라며 “세상의 모든 정보를 가진 분이 거짓임을 몰랐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알면서도 일부러 거짓말을 한 것인데, 대체 왜?”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의문은 청와대의 해명을 듣고 어느 정도 풀렸다. 대통령은 13회나 지시했는데 백신확보에 실패한 것은 전적으로 아랫사람들 책임이라는 것”이라며 “뻔히 알면서도 장차 책임지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면, 그런 부끄러운 대통령을 가진 국민이 불쌍하다”고 꼬집었다.

또,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의 감동적인 담화와 화이자 백신이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하는 사진을 보고 우리 대통령이 더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하라”고 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 아픔을 해결하는 게 정치인데, 왜 정치를 중단하라고 하나”라며 “코로나 시국에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K방역이라며 가장 정략적으로 이용한 것은 대통령과 청와대 아니었던가. 적반하장도 유분수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