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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약재 실제 효능 ‘빅데이터’로 쉽게 확인한다
한의학硏, 약용 생물자원 2800만건 빅데이터 구축
산림 빅데이터 거래소 화면.[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에서 한약 자원으로 활용되는 약용 생물자원이 빅데이터로 구축돼 일반인들도 쉽게 효능과 주의사항을 살펴볼 수 있게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김상균 박사 연구팀이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구축·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생산·유통을 활성화해 데이터 거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의학연은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주제로 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고, 데이터 생산과 거래 및 활용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한의학연은 ▷약용 생물자원 정보 ▷고문헌 약용 생물자원 정보 ▷산림 약용생물자원 정보 ▷구성성분 정보 ▷단백질 정보 ▷약용 생물자원 활용정보 등 6종의 상품을 생산했다. 6종의 상품은 식약처에서 고시하는 500여개의 약용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총 2800만여건의 데이터를 포함하며 규모는 약 90GB이다.

특히 약용 생물자원 정보의 경우 한의학 교과서 등에 나오는 약재의 효능 및 주의사항에 관한 정보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가공해 제공한다.

또 구성성분 정보에서는 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의 약용 생물자원의 구성성분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단백질 정보에서는 해당 구성성분과 연관된 바이오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약용 생물자원의 복용 및 주의사항, 분포, 가격,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센터에서 생산·가공한 데이터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거래소 및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내년까지 6종의 상품에 대한 51GB규모, 1500만건의 데이터를 추가 생산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이번에 구축·개방된 약용 생물자원의 빅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유통·활용돼 새로운 먹거리 창출 및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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