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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준용 작가 "전시회는 작품 파는 곳"…논란 반박
페이스북 통해 비판 정면 반박
"피눈물 흘리며 한 점이라도 팔아보려"
"예술가 집에만 있어야 하나" 항변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작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 상황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대해 "전시회는 작품을 파는 곳"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문 작가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시국에 전시회를 열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17~23일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개인전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열고 있다.

문 작가는 "우선 방역지침은 준수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며 "미술 전시회가 파티 같은 곳이라 생각하는 모양인데, 전시회는 작품을 파는 곳"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문 작가는 이어 "그런데 코로나 시국이라 사람들이 보러 오지를 않으니 팔릴 리가 없다. 방역지침 때문에 몇명 이상 들어오지도 못한다"고 항변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시회를 연 것은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고 그거라도 해야겠으니 피눈물을 흘리며 혹여 한 점이라도 팔아보려는 것이다. 비디오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 놓으면 다음에라도 팔리겠지 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시국에 전시회 하지 말라는 건 예술가들 모두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집에만 있으란 것인가"고 되물었다.

그는 "아무도 초대하지도 못했다. 여기저기 계약해 놓아서 취소할 수도 없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되면 바로 문 닫을 각오하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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