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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확진자 473명 역대 최다…동부구치소 재소재만 184명
19일 0시 기준 누적 1만 4713명
19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19일 하룻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역대 최대인 473명이 발생했다.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동부구치소에서만 184명이 쏟아져 나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73명을 기록했다. 누계로는 1만 4713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도 6363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

서울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은 건 지난 16일(423명)에 이어 두번째다.

18일 서울의 총 검사 건수는 5만 2346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서울시가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며 목표한 1일 검사건수 3만 7000건을 훨씬 뛰어넘는다. 18일 검사건수가 폭증하면서, 당일 확진자 수 대비 전일 검사 실적을 비교하는 19일 확진비율은 0.9%로 1%를 밑돌았다.

전날 임시 선별검소사에선 2만 8511명이 검사받았다. 임시 선별검사소 총 검사건수는 운영을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8만 6909건이다.

신규 확진자 473명은 동부구치소 184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23명, 강서구 교회 4명,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3명, 서초구 사우나II 2명,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2명, 중구 콜센터II 관련 1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기타집단감염 3명, 기타 확진자 접촉 15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 중 86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이 가운데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에 거주하는 수능생이 11월 27일 최초 확진된 뒤 수능생의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로 감염이 번진 사례다. 동부구치소 동료, 재소자, 가족, 지인 등 211명이 추가 확진됐다. 타시도 거주민을 포함하면 214명이다. 19일 신규 확진자 184명은 모두 재소자다.

구로구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 15일 입원환자가 최초 확진된 뒤 나흘만에 54명 감염으로 번졌다. 신규 확진자 23명은 환자 11명, 직원 1명, 간병인 및 보호자 9명, 기타 1명, n차 전파 1명 등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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