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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97명! 코로나19 신규확진 기록 경신
주말 검사인데도 환자수 급증…누적 4만9665명에 사망자 15명 늘어

검사 건수가 절반인 주말인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최대인 1097명에 달했다. 누적 4만9665명.

지난 16∼19일(1078명→1014명→1064명→1053명)에 이어 닷새 연속 1000명 선을 넘은 것이다. 종전 최다 기록(1078명)은 4일만에 깨졌다.

특히, 주말인 전날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2만건 가까이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증가했다. 19일 검사 건수는 총 3만6847건으로, 직전일인 18일의 5만6450건보다 1만9603건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98%(3만6847명 중 1097명)로, 직전일 1.87%(5만6450명 중 1053명)보다 1.11%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368만3094명 중 4만9665명)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29명)보다 43명 더 늘었다. 서울 470명, 경기 244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77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55명, 경남 49명, 부산 33명, 전북 29명, 대구 25명, 제주 24명, 경북 23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광주 13명, 울산 5명, 전남 4명, 대전 3명이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6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278명에 이르렀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88명 늘어 누적 3만4722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4269명으로, 하루 새 694명 증가했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넘어선 상황이다. 확진자 수가 줄기는커녕 갈수록 더 늘어나는 데다 중환자·사망자 증가, 병상부족 등 각종 방역지표도 악화일로다.

이처럼 코로나19 3차 대확산으로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전날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 명령’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각 지자체 등에 발송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조치의 하나로 감염병 유행기간 중 의료기관 병상 등의 시설을 동원할 수 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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