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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익명검사’서 99명 추가 확진…주말에도 ‘숨은 감염자’ 찾기 진행중

휴일인 19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1,053명이 발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에서 하루 1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내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9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0명, 인천 10명 순이다.

이로써 선제 검사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85명으로 집계됐다. 19일 하루 이뤄진 익명 검사 건수는 4만4210건이다.

검사 종류는 콧속 검체 채취를 이용한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97.6%(4만3149건)를 차지했다.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 검사는 813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 검사는 248건이 각각 시행됐다. 신속항원 검사의 경우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2차로 인두도말 PCR 검사를 진행하는 데 전날 검사에서 2차 검사를 받는 사례는 없었다.

수도권 내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는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73명을 기록하면서 500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종전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인 423명(16일 기준)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불과 사흘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9일(132명)과 비교하면 약 3.6배가 넘는 수치다.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확진자 발생률은 151.14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인구 1000명 중 1.5명 꼴로 확진된 것이다. 전날까지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30명이 됐다

19일 확진자 중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하고 470명이 지역 발생 감염이다.

방대본은 전날 선별검사소 3곳이 추가로 설치돼 현재 서울(54곳), 경기(70곳), 인천(10곳) 지역 총 134곳에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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