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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년 가장 큰 보름달 4월 27일 뜬다
- 천문연, 2021년 주요 천문현상 발표
- 5월·11월 월식현상 나타나

2018년 1월 31일 진행된 개기월식 모습.[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2021년 신축년 가장 큰 보름달은 4월 27일 오후 7시 31분 떠오른다.

5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을 볼 수 있고 11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리는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난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주요 천문현상’에 따르면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천문현상은 유성우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장 큰 달은 4월 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 볼 수 있다. 달이 더 크게 보이는 원리는 망(望)인 동시에 달이 근지점을 통과해 달과 지구의 거리가 최소가 되기 때문이다. 4월 27일 달은 서울 기준 오후 7시 31분에 떠서 28일 새벽 6시 24분에 진다. 반면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은 11월 19일에 볼 수 있다.

가장 작은 보름달(왼쪽)과 가장 큰 보름달(오른쪽).[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첫 번째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 5월 26일 오후 8시 9분에 시작, 18분 최대, 27분 종료된다. 11월 19일 부분월식은 오후 4시 18분 시작되지만 달이 5시 16분에 뜨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8시 9분 30초에 시작되며 8시 18분 42초에 최대, 27분 54초에 종료된다.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 현상은 2021년에 두 번 있다. 하지만 6월 10일 금환일식과 12월 4일 개기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것을 금환일식이라고 한다. 이번 금환일식은 북아메리카 북동부, 유럽, 아시아 북부, 북대서양에서 볼 수 있다.

12월 4일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남극, 아프리카 최남단, 호주 최남단, 남대서양, 남인도양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3대 유성우라 불리는 8월 13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14일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찾아온다.

nbgkoo@heraldcorp.com

2019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페르세우스 유성우'.[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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