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에 금융투자업계, 벤처투자업계 등과 다양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투자유치의 기회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유망 벤처기업 대상 넥스트 라운드(Next Round) 특별 세션'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넥스트 라운드는 벤처기업을 위한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이다. 2018년 8월 출범한 이래 모두 1505개 벤처기업이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이중 357개 기업이 2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은 위원장은 "매 반기별 200개 이상의 대표 혁신기업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약속하며 "선정된 혁신기업에 대해서도 기술의 시장성 등 혁신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프로그램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영상 환영사에서 "혁신 벤처기업 발굴 과정에서 축적한 다양한 노하우를 활용해 유망 국가대표 기업의 성장과 한국형 뉴딜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라온텍, 프링커코리아, 시어스랩, 라메디텍, 타스글로벌 등 정부가 추천한 5개 유망 벤처기업이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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