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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으로 살 수 없는 기회” 예비과학자 ‘국가R&D 연구기획’ 실전역량 높인다
- KIRD, 2020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 유튜브 영상 캡쳐이미지.[KIRD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R&D 사업이 어떤 구조로 짜여져 있는지,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계획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도교수님, 멘토 분들이 1대 1로 피드백도 해주셨는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2020년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실제 국가R&D 사업 관련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는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은 실무 응용, 핵심 전문, 프로젝트 관리, 연구 기획 등 R&D 실무역량 지식과 스킬 부문에서 산업계 요구수준과 신입 과학기술인력 보유 역량 격차가 크다는 통계 결과에 따라 마련됐다.

한국연구재단의 ‘휴먼플러스 융합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김현철 연구재단 원천사업실장은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 중 파급력과 영향력이 큰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과학기술 연구 지원을 목표로 했다”라며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연구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전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22개 연구팀이 지난 6개월 동안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집합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배운 연구계획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디지털 트윈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에서의 안전사고 예측’을 주제로 계획서를 작성한 충남대학교의 ‘지능차량시스템실험실’팀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부경대학교 ‘자기일은 스스로하자’팀이, 우수상은 금오공과대학교 ‘TEAM I3’팀이 차지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최초 선정평가 대비 최종 평가 순위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성장한 팀에게 주는 특별상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을지대학교 ‘Brainbow’ 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R&D 역량 전반에 대한 교육과 국가R&D 사업 평가위원의 피드백 기회를 통해 연구자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스킬이 향상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귀찬 KIRD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인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대학과 연구현장의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비 과학자인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연구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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