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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화 전략’ 통했다…오리온, 베트남 누적 매출 2조원 돌파
최근 10년간 연평균 9% 성장
현지입맛 신제품·시장개척 주효

오리온 베트남 법인의 누적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 누적 매출액이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지 10년 만인 지난 2015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2조원대 문턱을 넘어선 것이다.

오리온은 지난 2006년 호치민 미푹공장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지화 전략을 내세워 지난 2010년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2016년에는 204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최근 10년동안 연평균 9%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556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베트남 시장에서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 인기가 많은 초코파이 의 경우 초코파이 다크와 요거트맛 등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현재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안전한 물을 찾는 수요를 겨냥해 지난 5월부터는 제주용암수 판매를 본격화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는 중요 거점”이라며 “확고한 제품 경쟁력과 신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베트남 법인을 중국 법인과 함께 오리온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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