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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공수처, 재보궐 선거 '행동개시' 예측…어떤 정치탄압 벌일지"
"공수처로 판 흔드는 시나리오 예감"
"서두르는 與, 내부적 비상 걸린 듯"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17일 정부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속도를 내는 데 대해 "조심스레 공수처가 내년 재보궐선거 직전 본격적으로 '행동 개시'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한 후 "공수처로 판을 흔들고 여론을 뒤집고 야당 후보를 궁지로 몰아넣는 시나리오는 저만의 불길한 예감인가"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해 11월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수처의 출범 시기를 '대통령 퇴임 6개월 전'으로 늦출 의향을 저에게 내비친 바 있다"며 "그런데 갑자기 공수처를 조급히 서두르는 것을 보면 내부적으로 비상이 걸린 게 분명해보인다"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어 "모든 일이 '공수처 시계'에 맞춰 돌아가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잘라내기 역시 공수처 설치를 목전에 두고 갑자기 정직 2개월 징계로 선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얼마나 든든하면 이런 여유까지 부리겠느냐"며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 손아귀에 있을 공수처가 어떤 정치 탄압극을 벌일지 암담하다"고 토로했다.

또 "라임·옵티머스 등 정권에 치명적인 사건들을 덮으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게 분명하다"며 "대통령 해결사 역할이나 할 공수처장, 친문(친문재인) 수사 검사들이 정권에 불리한 수사는 무마하고 정적 제거와 야당 탄압에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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