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일을 놓고 "당연한 퇴장으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문재인)대통령의 말처럼 '결단'이 아니라 임무완수를 마친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추 장관에게 "오직 '윤석열 죽이기'를 위해 존재한 역사상 최악의 법무부 장관"이라고 평가절하키도 했다.

그는 또 "추 장관이 저지른 법치주의 파괴와 국민 기만의 과오가 잊혀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추 장관을 비롯한 문 정권은 목적을 달성했다고 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 곧 그 웃음은 국민과 역사의 분노를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안을 재가한 데 대해선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핍박하고 몰아내려는 범죄에 대통령이 가담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들도 성명서를 내고 "암담한 '문주(文主)주의 체제에서 법치, 민주주의의 존치 여부가 오직 사법부에 달렸다"며 "헌법재판소도 속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위헌 여부 결정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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