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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트로터 무인항공기로 ‘방사선피폭’ 위험 줄인다
- KINS‧항우硏, 무인항공기 이용 항공방사선탐사 시험비행 성공

항공방사선탐사 무인항공기.[KINS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방사선피폭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환경방사선 탐사가 본격화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항공방사선탐사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항공방사선 탐사는 신속하게 넓은 범위에 적용가능한 환경방사능 탐지 수행 방안으로 현재 국가 방사능재난을 대비한 방재훈련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무인항공방사선탐사의 경우 유인 항공탐사시 발생할 수 있는 비행조종사 및 탐사요원의 방사선 피폭을 방지하는 한편, 전반적인 장비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탐사에 사용된 항공기는 항우연이 개발하고 운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TR-60 모델이다. 헬리콥터와 같이 활주로가 불필요하며 고정익 항공기에 버금가는 속도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INS와 항우연은 지난 6월 국가 환경방사선탐사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항공방사선탐사 기술 연구 ▷무인항공기 및 방사선탐사 시스템 상호 지원 ▷비상시 환경방사선 자료 확보를 위한 무인항공방사선탐사 등 3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변종인 KINS 환경방사선탐지실장은 “국가 방사능방재 역량 강화와 신속한 주민보호 조치를 위해 다양한 탐사 기법을 개발 중”이라며 “KINS는 앞으로도 국가 환경방사선탐사 분야 역량 제고를 통해 비상시 국민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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