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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빛그린산단 입주…한국GM 등 경력직도 채용
‘광주형일자리’ 상생모델로 추진되는 현대차 합작법인 자동차공장 건설현장. [GGM 제공]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전국 최초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약칭 GGM)가 본사 사무소를 상무지구에서 빛그린국가산단으로 이전하고 내년 9월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4일 광주 치평동 사무실을 본사 공장이 들어설 광산구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하고 공정률 70%를 넘김에 따라 생산인력 선발, 설비 시운전과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 9월부터 본격적인 1000cc급 SUV 7만대 생산에 돌입한다.

회사 측은 완성차 생산을 앞두고 올해 3월 제1차 경력직 21명을 공개 채용한 것을 시작으로 7월20일 2차 경력직 39명, 10월19일 3차 경력직 19명, 12월7일 4차 경력직 6명 등 현재까지 93명을 선발했다.

특히 경력직 공채에는 한국GM을 비롯해 기존 자동차공장 1,2차 협력업체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다수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끈다.

GGM은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으로서 유연한 상생 혁신의 생산·품질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경형 SUV를 생산할 예정이지만,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시장수요와 상황변화에 맞춰 생산설비를 전기차나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는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경영 측면에서도 노사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상생위원회’와 외부의 경영·법률·회계·노동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경영자문위원회’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분쟁이나 파업 등 노사대립 없이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을 실천한다면 노사상생 모델로서 성공할 수 있지만, 기존의 자동차공장처럼 노사관계가 파국을 맞을 경우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세계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사업인 GGM 착공과 성공을 위해 시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적극 성원해 주셨다”며 “GGM이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우리나라 경제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해 해외로 떠났던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는 리쇼어링 효과와 함께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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