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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역사적 순간” 백신 배포 개시…14일 첫 접종할듯
美 미시간주 화이자 공장서 첫 출하분 출발
트럼프·펜스 등 고위 당국자 14일부터 접종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직원들이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포티지에 위치한 화이자 공장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하분을 운반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할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1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CNN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포티지에 위치한 제약회사 화이자의 공장에서 첫 백신을 실은 트럭이 이날 오전 공장을 출발했다. 189개 백신 용기에 실려 공장을 출발한 첫 백신 출하분은 14일까지 항공기 등을 이용해 미 전역으로 옮겨진다.

백신 배포는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자문 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전날 백신 사용 권고를 이날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정말 역사적인 것”이라며 “개발된 백신 중 가장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접종장소에 도착하면 14일부터 긴급 접종이 바로 시작될 예정이다. 스티브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이것(접종)이 매우 신속하게, 내일(14일) 일어나기 바라는 게 내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있는 캐피털 리전 국제공항에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출하 물량 중 일부가 미 물류업체 UPS의 수송기에 실리고 있다. [AP]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그 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명 분량으로, 보건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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