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독일, 코로나19 급속 확산…하루 신규확진 3만명 육박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독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9875명으로 3만명에 육박했다.

10일 기록한 역대 최다 기록인 2만3679명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전날 코로나19 사망자수는 598명에 달했다. 역시 지난 9일 기록한 역대 최다기록인 590명을 경신했다.

올해 초에만 해도 유럽의 방역모범국이었던 독일의 코로나19 확산속도는 영국이나 프랑스, 벨기에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독일 정부는 크리스마스 전인 20일부터 전국 상점 문을 닫고, 각급 학교는 조기에 방학하는 완전봉쇄에 들어가는 수순을 밟고 있다.

독일의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감염률은 10만명당 162명을 기록했다. 독일 정부의 목표치는 10만명당 50명 아래다. 같은 기간 영국은 10만명당 159명, 벨기에는 133명, 프랑스는 123명, 스페인은 99명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 정부는 완전봉쇄를 위한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기독민주당·CDU)는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지사(기독사회당·CSU), 미하엘 뮐러 베를린시장(사회민주당·SPD)과 긴밀히 논의 중이다. 메르켈 총리와 주지사들은 오는 13일께 회의를 열고, 완전봉쇄 조처에 합의할 전망이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