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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시제품 시험 발사 중 폭발했지만…머스크 “화성, 우리가 간다!!”
美 텍사스서 SN8 스타십 시제품 발사 시험
머스크, 트위터로 시험 발사 상황 설명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새 시제품 ‘SN8’이 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시설에서 시험 발사 후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 [CNN]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새 시제품이 시험 발사 도중 착륙 시도 중에 폭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험 발사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화성 탐사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시설에서 발사된 ‘SN8’이란 이름의 최신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이 시험 발사 몇분 후 귀환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머스크 CEO는 사고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강 중 로켓의 연료 헤더 탱크 압력이 낮았다”며 “터치다운(착륙) 속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새 시제품 시험 발사 상황에 대해 설명한 글. [머스크 트위터 캡쳐]

이어 머스크 CEO는 “이번 시험을 통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데이터를 획득했다”며 “화성, 우리가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험은 SN8 우주선을 최대 12.5km 상공까지 발사시키는 것으로, 지난 8월(SN5)과 9월(SN6) 진행됐던 시험 당시 도달했던 약 150m에 비해 훨씬 대규모 시험 비행이다.

앞서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N8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SN8은 거대 깡통처럼 생겼던 이전 시제품 우주선과 달리 보조 날개와 노즈콘을 갖추고 있다. 이는 머스크 CEO가 지난해 말 공개한 실제 스타십 우주선 모양과 유사하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공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시제품 ‘SN8’의 모습. [머스크 트위터 캡쳐]

스페이스X는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만들어 100명의 인원과 화물을 화성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머스크 CEO는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미디어그룹 악셀 슈프링거의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참석해 “2026년에 화성에 인간을 보낼 것이며, 운이 좋을 경우 4년 안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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