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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대식 "文정부 '태릉골프장' 활용계획, 입발림에 불과"
"연내 활용 계획, 사실상 무산" 주장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지난 8월 부동산 대책 일환으로 발표한 태릉골프장 부지를 연내 활용하려고 한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릉골프장은 '공공주택지구' 지정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은 "아직 상급기관인 국토교통부의 지시가 없었다"고 하고, 국방부는 국토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 관련 협의가 접수된 바 없다"고 해 실질적 이전 논의가 계획 발표 이전과 이후에도 없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소관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노원구도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태릉체력단련장(골프장)은 국가 외교와 공익 목적, 유사시 군사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며 "골프장 이전은 결국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의로 이어진다. 안보 차원에서 이런 졸속 주택공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4일 태릉골프장과 용산 캠프킴 등 3만3000가구 추가공급을 위한 21개 택지를 공개했다. 당시 태릉골프장 부지 1만가구는 내년 사전청약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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