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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의지 없는 '국민의 짐', 전원 '배지' 떼고 의원회관서 방 빼라"
"국민의힘, 필요없는 정당" 일갈
"비례부터 탈당해야…金도 무릎 꿇길"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8일 국민의힘을 향해 "힘도, 의지도 없는 '국민의 짐'"이라며 "전원 배지 떼고 국회의원 회관에서 방을 빼야 한다"고 일갈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이 날치기로 통과됐다"며 "내일 본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범여권의)180석으로 이야기는 끝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제는 국민의힘으로, 닭 쫓던 개도 이러지는 않겠다"며 "온갖 폼은 다 잡고 '할리우드 액션'까지 준비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180석을 줬는데 어쩌라고', '얼마나 처절히 저항하는가. 그것만 해도 어딘데' 등 이런 정서"라며 "법사위에서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은 민주당이 '국민의 때'처럼 여겨서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큰 소리 한 번 지르면 깨갱 소리도 못 하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저것들은 진짜 겁쟁이들이라고 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필요 없는 정당이다. 보수 유권자들이 마지 못해 찍었지, 기꺼운 마음으로 찍은 적은 없다"고 질타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전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놓고 "괜히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내는 쇼 말고, 비례대표부터 탈당해 국회의원 사퇴의 비장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윤석열(검찰총장) 같은 일이 다시 없게 센 공수처장을 찾는다'고 했다. 남의 당, 남의 정권을 걱정할 때냐"고 했다.

나아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수처법 통과에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며 '가치도, 이념도 없는 '회색인간' 정치를 마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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