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3시께 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한 재개발구역 교회 담벼락 쓰레기더미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시신이 발견된 교회 부지. [연합]

[헤럴드경제] 경남 양산의 한 재개발구역 교회 인근 쓰레기더미에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가 8일 경찰에 붙잡혔다.

양산경찰서는 용의자 A(59)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보고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후 이날 오후 4시49분께 체포했다.

경찰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A 씨의 주거지를 수색 중이다. A 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3시께 쓰레기더미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중 시신을 확인했다.

시신은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는 등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훼손 시신의 성별은 50∼6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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