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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해철, 강남 아파트 15억 시세차익 논란…“장기 거주 1주택”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강남 도곡 렉슬아파트를 분양받고 매각하면서 15억원가량의 차익을 거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전 후보자의 재산변동 신고 공개목록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지난 2006년 당시 본인 명의로 소유했던 6억9466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2018년 22억원에 매도해 15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서 의원실은 “아파트값 폭등은 정부의 부동산 실정 때문인데도 오히려 전 정부의 탓을 하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나 이번 정부 핵심 관계자들이 부동산 매매로 차익을 챙기는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설명자료를 내고 “후보자는 부적절한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장기간 거주해 왔던 생활주거지 인근에 1주택을 보유했던 것”이라며 “2003년 강남 도곡 렉슬 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할 당시 이미 인근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준비단은 또 “당시는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로 청와대 근무와는 무관하다”면서 “(해당 아파트는) 2018년까지 15년간 장기보유한 주택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자는 2004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준비단은 “지역구인 안산에 아파트를 매입하게 되면서 1가구 1주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강남구 아파트를 매각했고 2018년 매각 이후 아파트 가격은 더욱 올랐다”고 해명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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