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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규의 작살]이재명, 세월호사건 4가지 의문 제시
“진상규명 방해와 끝없는 망언의 끝자락에 박근혜 정권의 몰락있었다”
“국민의 힘은 ‘예산운운’”..진실 밝혀내야
이재명 경기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은 진상규명 방해가 촛불을 타오르게 했음을 기억하십시오’라는 글을 7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지사는 “그해 4월16일. 고 임경빈 군은 원격진료 의사의 신속한 이송 지시에도 불구하고, 헬기로 옮겨지지 못하고 배에서 배를 전전하다 발견시각으로부터 4시간 40여분이 지나서야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사실은 지난해에야 드러났습니다. 2기 세월호 특조위가 없었다면 밝혀지지 않았을 사건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명백히 드러난 사실 보다 해소되지 않은 의문이 여전히 훨씬 많습니다. 선원들과 선사(청해진해운)는 배의 이상을 언제 알았는가, 선원들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것은 선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가, 해경은 단순히 무능했던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가, 세월호 노트북에서 나온 '국정원 지시사항' 문서나 해양사고보고계통도 상의 '국정원' 표기는 챙해진해운의 단순 착오였는가.

상처는 그냥 덮으면 무뎌질 순 있지만, 새 살이 돋을 수 없습니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잘못을 온전하게 규명해야 하고, 사회적 치유의 과정을 철저하게 거쳐야 합니다”고 했다.

이 지사는 “4.16가족협의회 장훈 위원장님 말씀처럼 반드시 수사권이 있는 기한 연장이 이뤄져야, 시간만 계속 흘려보내는 일 없이 진상규명이 진척될 수 있습니다. 더이상 국민의힘에 발목잡히지 않겠다는 이낙연 대표님과 민주당의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도 '예산 많이 든다' 운운하는 '국민의힘'에 당부합니다. 진상규명 방해와 끝없는 망언의 끝자락에 박근혜 정권의 몰락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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