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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법 총력 저지”…野, 철야농성·필리버스터 예고
본회의장 앞 철야농성…주호영 “민주당이 합의 배신”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오후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가 열리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 강행을 막기 위해 철야농성과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를 진행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공수처법 강행처리를 시도하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 앞 농성 ▷오는 9일까지 국회 로텐더홀 철야 ▷9일 본회의 필리버스터 진행 등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공수처장 후보를 물색할 동안 공수처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안 지키고, 저쪽(민주당)이 배신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의 단독 처리를 시도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공수처장 추천을 위한 추가 협상에 합의했지만, 민주당이 법사위 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의결을 시도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안건조정위 회부를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안이 심의되는 국회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항의 농성 중이다.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단독 처리할 경우 국회 본회의장 앞(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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