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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수능 D-1부터 비상근무체제 돌입
확진·격리 수험생 안전 최우선 관리
수능 이후 감염병 예방 특별 점검도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2일부터 코로나19 특별 상황관리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점검하고 시험 전까지 확진·격리 수험생에 대한 분리와 시험실 배정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능 전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수능시험 마지막까지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힘쓰겠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수능 시험을 안전하게 치러냄으로써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서울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우선 서울시내 확진·격리 수험생에 대한 병상을 배정과 격리를 위해 전일 오전 9시부터 수능날인 3일 오전 9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25개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도 2일 의뢰된 검사 결과가 종료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진단검사 결과가 수능 하루 전 늦은 시각 또는 수능일 새벽에 확인되는 경우 신속히 거점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확진·격리 수험생 긴급 이송에 있어서도 수능일 오전 9시까지 비상근무하며 확진·격리 수험생 이송 상황이 발생되는 즉시 출동하도록 한다.

현재 시는 확진자 수험생을 위해 서울의료원 11개 병상을 마련 중이며 남산 생활치료센터도 40병상을 가동 중으로 수능일 새벽에라도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즉시 병상을 배정해 수험생이 시간에 맞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이동시킨다. 자가격리자는 전용 고사장 22곳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아울러 수능일 수험장 앞 수험생 격려를 위한 대면 응원행사(수능일 이전 및 수능 당일)는 금지되며 학부모들에게는 학교 교문 앞에 대기하거나 집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25개 자치구와의 협조체제를 통해 시설별 방역 관리 및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등 3종 시설에 대해서도 실시되며 수능 이후 흐트러질 수 방역의 옷깃을 단단히 여미겠다는 계획이다. 수험생들에 PC방 등의 시설 이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논술 및 대학별 평가실시로 인한 학생들의 이동량 증가에 따라 입시학원 2000여개소의 점검에 총력을 기울인다. 서울시는 위반사례에 대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확진·격리 수험생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돼 학부모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의 걱정과 우려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서울시는 수능 전날부터 수능일 아침까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학생·학부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수능 특별 상황관리에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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