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닥] 메디아나, 없어서 못판다…산소호흡기, 환자감시장치 주문 폭주
코로나 팬데믹에 공장 풀가동…사상최대실적 주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환자감시장치 등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메디아나가 ‘코로나19’의 지구촌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 전체 매출비중의 80%를 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53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 483억원을 넘어섰다. 여기다가 올해 4분기에 수출증가분이 본격 반영돼 실적 급증이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아나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재차 불거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비인 환자감시장치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각종 의료기기 주문이 쇄도하면서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무 인가를 받아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메디아나 의료기기는 지난해 연간 매출 대비 수출이 74.86%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80%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 실적 급증이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감시장치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마스크가 4분기부터 매출에 잡힌다.

일본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일본은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인공호흡기’를 쓰는 중환자만 2주만에 2배 정도 늘어난 440여명에 달한다. 메디아나는 앞서 지난 9월 환자감시장치 M2000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환자감시장치 V20, V20a, AVSM3 SNF가 미 FDA 승인을 받았다. V20, V20a 모델은 유럽 CE인증을 취득한 제품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메디아나는 4분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일본 인증 제품들이 4분기부터 수출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창립이래 사상최대 실적 갱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게다가 메디아나는 부채비율 15%에 불과한 반면, 유보율은 1500%에 달하는 초저평가 우량주다. 무차입 경영에다 높은 기술력으로 만든 고부가가치 제품이 수두룩하다. 실제로 메디아나는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기기인 산소포화도 측정기,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심전도, 혈압기, 호흡측정기, 체온기 등 필수 의료장비를 주로 미국의 의료기기 유통 회사인 메디트로닉, 독일 지멘스 등에 꾸준히 납품할 만큼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