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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민주 최강욱·김진애 상임위 ‘맞교환’ 성사됐다
최강욱 법사위·김진애 국토위 활동 나서
최강욱 “맡은 바 자리에서 열심히 할 것”
김진애 “지지자 여러분의 열망이 크게 작동”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왼쪽)와 김진애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국토교통위원회)와 김진애 원내대표(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상임위원회 사보임을 완료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이날 최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상임위 ‘맞교환’이 성사됐다. 사보임 논의는 정기국회가 공수처 정국으로 흐르면서 본격화했다.

앞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최 대표는 사보임이 이뤄질 경우 법사위에서 공수처의 연내 출범을 위해 여당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처음 출석한 최 대표는 “법사위에서 제 나름의 소임을 다하고 싶던 희망과 꿈이 있었다”면서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맡은 바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검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의원은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검찰개혁을 위해 법사위 배정을 희망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도시계획 박사인 김 원내대표 역시 국토위에서 전공을 살린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보임이 드디어 이뤄졌다”며 “최 대표가 지금 법사위에 참여했으니 생중계를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지지자 여러분들의 열망이 가장 크게 작동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국회 상임위 사보임 절차는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의 승인으로 이뤄지며, 임기는 전임의 남은 기간으로 하게 돼 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아울러 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화상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조직을 향해 “검사들이 집단적으로 성명을 내어 규탄할 대상은 검찰을 정치조직으로 전락시킨 채 사적 이익만을 도모하는 총장과, 과거 정부에서 비밀리에 자행되어 왔던 대검·법무부·청와대 간의 음험한 거래와 하명 수사”라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일부 언론은 언제나처럼 장막 뒤에 숨은 검사들의 일방적 이야기를 받아 적으며 갈등을 증폭시키느라 바쁘고, 검찰은 연일 자신들만의 논리에 빠져 사안의 심각성을 호도하느라 여념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재판부 사찰' 의혹을 반박하는 데 대해선 “기막히고 어이없는 일”이라며 “오랜 세월 외부의 견제와 감시가 없이 끼리끼리 확립한 검찰 공화국의 무서운 단면이자 자가당착”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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