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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오버액션’?…홍준표 “윤석열 앞세워 野 분열, 영악해”
洪, 尹 이용 '반간계' 전략 주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여권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26일 페이스북 글에서 "삼국지를 보면 조조의 100만명 군사를 물리치기 위해 주유가 황개를 제물로 반간계(反間計)를 사용한다"며 "반간계의 핵심은 상대방으로 해 진짜로 믿게 하기 위해 고육지책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윤 갈등의 정점은 추 장관의 '오버액션'이란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윤 총장을 직무배제하는 것으로, 반간계의 핵심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라며 "문재인 정권 탄생의 제1·2공신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연출해 모든 국민의 관심을 추·윤 갈등으로 돌리고, 이를 이용해 폭정과 실정을 덮고 야당도 그 속에 함몰시킨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

그러면서 "참으로 영악하고 사악한 집단"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이용한 위장 평화 쇼로 국민을 속이고 지방선거를 탈취하더니, 이제 반간계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야권을 분열시켜 대선까지 국민을 속이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앞서서도 "윤석열 검사를 앞세워 소위 국정 농단 수사로 보수 우파 진영을 궤멸시켰다"며 "추·윤 갈등을 만들어 윤 총장을 반대 진영 주자로 세우도록 야권 분열을 작업한 후 정권 재창출을 한다니, 참 대단한 반간계"라고 주장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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