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감염은 지금의 3~4배…전국적인 대유행 들어간 것”
“조기 진단 통해 무증상 감염 차단해야”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시 중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감염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실제 감염자 수는 3~4배 규모일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지역적·산발적이었던 1·2차 유행과 달리 3차 유행이 이른바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조기 진단을 통해 무증상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 2차는 사실 대규모 전국 유행이 아니었다. 지금은 전국적인 대유행에 들어간 것”이라며 “실제 감염자 수는 지금의 3~4배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천 교수는 “일본 사례를 보더라도 (확진자 수) 200명에서 400명, 400명에서 1000명 가파르게 올라간다. 굉장히 심각한 상태”라며 “군대, 학교, 학원, 교회, 운동시설을 통해 무증상 감염이 많이 깔려 있다. 진단이 안 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나 (진단)검사를 늘렸어야 되는데 조금 늦은 감이 분명히 있다”면서 “진단이 되면 검사가 따라가는 식으로 검사를 하고 있어 확산세를 잡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그러면서 “일상 감염 확산을 잡으려면 검사를 받지 않는 분을 선제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조기 진단을 통해 무증상 감염을 차단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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