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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日 코로나 1946명 신규 확진…정부 “감염 심각지역만 가지마라”
코로나19 확진 중증자 사흘 연속 최다
“의료 제공 시스템 위기로 내몰린다” 우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 가까이 발생하는데도 감염이 심각한 지역만 제외한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지속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 가까이 발생하면서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일본 정부는 감염이 심각한 지역만 제외한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지속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19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8499명으로 집계 됐다. 사망자는 21명이 늘어 2049명이 됐다.

25일까지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는 1만4255명으로, 직전 일주일(1만1378명)보다 2877명(25.3%) 늘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증자는 25일 기준 376명으로 전날보다 31명 늘었다. 중증자는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4월 30일 328명을 기록해 최다였는데 이달 23일 331명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24일 345명으로 이를 넘어선 후 25일까지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분과회는 감염 확산이 억제되지 않아 의료 제공 시스템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는 인식을 전날 표명했다.

이들은 주류를 판매하는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을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인 ‘고투 트래블’ 적용 대상에서 감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출발하는 사례를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감염이 심각한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경우만 제외하기로 한 상태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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