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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2전차 핵심' 파워팩 국산화, 다음 기회로…K2전차 3차분도 해외산 적용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서 전시된 사막색 K2 전차.[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완전 국산화가 기대됐던 K2 전차의 핵심 장비 '파워팩'이 기존과 같은 해외산과 국산을 혼합한 방식으로 적용된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1회 방위사업추진위워회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K2전차 3차 양산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진행되는 K2 전차 3차 양산계획은 북한군 기갑전력 위협에 대비하고 미래 전력구조와 전장 환경에 적합한 K2 전차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총 2조8300억 원을 투입해 50여대를 생산한다.

엔진과 변속기로 구성되는 '파워팩'은 2차 양산 사업과 동일하게 '혼합 파워팩'을 장착하기로 했다. 혼합 파워팩은 엔진은 국산, 변속기는 외국산을 사용한다. 한때 파워팩의 변속기도 국산 제품을 쓰는 방향이 추진됐지만, 결국 혼합 파워팩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 K2 전차 국산화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또한 방추위는 이날 북한의 장사정포가 있는 갱도 진지를 파괴하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오는 2025년까지 양산하기로 결정했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3200억 원을 투입해 200여 발이 양산된다. 사거리 120여㎞로, 지하 수 미터까지 관통할 수 있고 엄청난 폭발위력의 탄두를 갖췄다.

북한군이 장사정포 발사를 시도하면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갱도 자체를 파괴해 개전 초기에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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