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여야가 오는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재소집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는 우리대로 공수처법 개선의 절차를 진행해야겠다”고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를 통한 최종 후보 선정과 별개로 공수처법 개정 작업을 진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그렇게라도 문제가 풀리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추천위 재소집에도 법 개정 절차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공수처가 연내 활동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선 “소상공인, 자영업자, 노동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각별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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