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관세청 서울세관, ‘중국산 맨홀뚜껑’ 국산 둔갑 유통 적발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중국산 맨홀뚜껑을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시킨 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은 저가의 외국산 ‘맨홀뚜껑’이 안전에 취약한 점에 착안해 지난 10월부터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고의적으로 원산지를 제거하는 등의 손상행위(165억 원)를 포함,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한 11개 업체, 약 20만개, 188억원 상당의 물품을 단속했다.

구체적 위반 사례는 수입 당시 맨홀뚜껑에 “MADE IN CHINA”를 표시하여 통관했지만, 국내에서 도금 작업을 통해 원산지를 지운 채 판매한 경우다.

특히,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맨홀뚜껑의 경우에는 국산제품만 납품이 가능한데, 해당업체는 중국산 현품에 표시된 ‘MADE IN CHINA’ 원산지 표시를 제거한 후, ‘수도계량기용’과 ‘신호등용’맨홀뚜껑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작은 불법행위라도 많은 인명에 위해(危害)가 될 수 있으며, 우리사회에서 국민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불법행위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서울본부세관이 국민안전 보호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원산지표시 단속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