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음식점 오후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20% 감축운행
대폭 강화된 일상속 ‘방역조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한 24일 0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한 주점 문이 닫혀 있다. [연합]

수도권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 0시부터 시행되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지난번 2.5단계 거리두기 조치때처럼 유흥업소와 카페, 식당 등이 다시 이용이 제한된다.

특히 서울의 경우 연말까지 ‘1천만 시민 멈춤기간’이 시행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취한 ‘2단계 거리두기’ 조치와는 별개로 연말까지 관내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방역 강화, 서울 전역 10인 이상 집회 전면 금지,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 20% 감축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2단계의 핵심은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카페는 자리에 앉아 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이 금지되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사실상 영업이 금지된다.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특히 노래방은 ‘4㎡(1.21평)당 1명’ 인원 제한과 ‘사용한 룸 소독 후 30분 뒤 사용’ 등 1.5단계에서 적용되던 수칙도 그대로 적용된다.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도 금지된다. 전시나 박람회, 국제회의 등은 필수 산업·경제 부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100인 기준’은 적용하지 않지만,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이와함께 경륜·경마·경정·카지노는 운영이 중단되고, 테니스장·야구장·축구장 등 국공립 체육시설과 박물관·도서관 등의 문화·여가시설은 이용 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한다.

국립공원이나 휴양림 등의 실외 시설은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사회복지 이용시설 역시 2.5단계 전까지는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며 운영을 지속할 수 있다.

직장 근무의 경우 공공기관은 적정 비율(일례 3분의 1)의 재택근무 활성화,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1.5단계와 2단계에 적용되는 지침이 같다. 민간기업에도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 개선이 권고된다. 김태열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