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민의힘 잠룡들 주목받는 인맥
유승민 ‘바른정당계’ 조력자 포진
오세훈 ‘고대’ 원희룡 ‘제주라인’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국민의힘 소속 잠룡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이들의 인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추후 경선 판이 깔리면 ‘선수’만큼 조력자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 곁에는 이른바 ‘바른정당계’가 있다.

현역 중 유의동·하태경·정운천·김희국·강대식 의원 등은 그와 바른정당의 후신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으로 함께 움직였을 만큼 각별하다. 한때 바른정당에서 한솥밥을 먹은 조해진·류성걸 의원, 김세연 전 의원 등도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새로운보수당 당시 영입 인사였던 김웅 의원도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사이다.

유 전 의원과 소위 ‘죽음의 계곡’을 함께 넘은 원외 인사로는 정병국·이혜훈·오신환 전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꼽힌다.

오 전 시장의 핵심 인맥은 이른바 비박(비박근혜) 중심의 ‘고려대 라인’이다. 그는 특히 당 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과 동문으로 사석에선 서로를 편하게 부를 만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수 의원, 김선동·주광덕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서울시 라인’도 있다. 과거 오 전 시장이 시장직을 이행할 때 정무부시장을 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서장은 전 주히로시마 총영사는 그의 핵심 조력자다. 몸값을 키운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창식 전 중구청장, 나진구 전 중랑구청장도 우군이다.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도 오 전 시장의 ‘오른팔’로 한 배를 타고 있다.

중앙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던 원 지사는 최근 세력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에게는 이기재 전 제주도청 서울본부장, 경윤호 전 제주지사 정무특보, 제주연구원장을 맡은 김상협 카이스트 초빙교수 등 ‘제주 라인’이 탄탄하다. 최근에는 황교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태용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가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과거 소장파로 호흡을 맞춘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도 든든한 우군이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와는 형·동생 관계로 지낼 만큼 막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율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