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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바뀔 美 에어포스원, 새단장하나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의 모습이다. 윗쪽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운항하고 있는 기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게 외관 도색을 했다. 아랫쪽은 1962~1990년까지 미 대통령을 태우고 다닌 기종이다. 모두 미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만들었다. [보잉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대통령의 전용기를 일컫는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공군 1호기)이 조 바이든 제46대 대통령 당선인의 취향에 맞게 외관을 새단장할지 주목된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 포스 원은 미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루즈벨트부터 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50년 넘게 전담해 만들었다. 미 공군은 현 에어 포스 원 기종인 747-200s를 747-8s로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 보잉은 아직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와 새 에어포 스 원 기종의 외관 도색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기종은 현재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수정 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2024년은 돼야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당선인이 내년 정식 취임해도 임기 마지막 해가 돼서야 새 에어포스 원을 탈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소식통은 비행기의 모습과 느낌은 그 때 현직에 있는 대통령의 결정에 따른다고 설명했고, 바이든 당선인이 생각하는 바가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에어 포스 원에 애착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 에어 포스 원의 모형을 전시해 놓고 외국 정상들에게 “아름답지 않은가”라고 말해왔다고 악시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 포스원을 그가 선호하는 색으로 꾸몄다. 기체 윗쪽은 하얀색으로, 아래쪽은 빨간색 줄무늬를 밑에 깔고 바로 윗부분은 진한 파란색으로 칠한 것이다. 그는 이를 두고 애국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11·3 대선에서 패한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포스 원‘과 재회할지도 관심이라고 했다. 2016년 대선 때 타고 전국을 돌며 유세를 하던 보잉 757 기종을 말하는 것이다.

트럼프 로고가 찍혀 있고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이 섞인 이 비행기는 현재 뉴욕의 라과르디올라 공항에 있다고 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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