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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무인경제 확대…국내 IT 업체 기회
무인 소매업·무인물류·무인공장 발달
노동임금 상승에 비용 절감 필요성 대두
IT 기술 강점 우리 기업 경쟁력↑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중국 정부가 무인경제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우리 IT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무인경제'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일련의 정책을 발표했다. 소매·유통업, 교통운송업을 중심으로 세부 방안도 제시했다.

중국에서 무인 경제가 가장 발전한 영역은 소매업이다. 무인편의점이나 무인 수퍼마켓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14년 시장규모가 17억위안이었던 무인 소매업 시장 규모는 2017년 산업 및 기술 발전 지원 정책 이후 지난해 262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그 규모가 339억원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무인자판기가 전체 무인 소매업 시장의 85%를 차지했고 무인점포와 무인 진열대의 점유율은 각각 3%와 12%다.

지난해까지 중국 소매업계에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지출한 액수는 19억위안에 달한다. 오는 2022년까지 그 금액은 50억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택배 업무량이 늘고 있지만 배송료를 낮게 유지해야 함에 따라 무인 물류가 발달했다.

제 13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 택배거래량은 연평균 100억건씩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22.1% 증가한 339억건에 달했다.

무인 물류 핵심 기술인 자동분류 시스템, RFID 기술은 중국 내에서 빠르게 그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실내 배송은 로봇을 통해 실현되고 있고 실외에서도 무인 배송차량과 드론을 통해 배송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전통적 제조업에서 스마트화를 실현하기 위해 생산설비에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무인공장의 시장규모는 57억달러로 전년 대비 5.7% 성장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노동임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5G, 인공지능 등의 발달에 따라 중국 내 무인경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지는 보안시스템, RFID 등 IT 관련 분야 진출을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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