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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여성공예센터 입주기업, ‘2020 팝업아시아’ 참가
19~22일 대만서 ‘메인드인 서울’ 공예 10점 전시
테두리를 자개로 장식한 컵받침.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여성공예센터 입주기업들이 오는 19~22일 대만 송산문화창의원공원에서 열리는 대만 최대 공예박람회 ‘2020 POP UP ASIA(팝업아시아)’에 첫 참가한다.

서울시는 서울여성공예센터 입주기업 10팀이 팝업아시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아름답고 창의적인 ‘메이드 인’ 서울 공예품을 세계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팝업아시아 메인 행사로 서울, 도쿄,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 10개 도시가 참여하는 ‘10개 도시 10개의 공예품’에서 서울 여성 공예인들의 우수작 10점이 출품한다.

소가죽에 옻칠을 하고, 자개로 기하학무늬를 장식해 전통적이면서 세련미가 넘치는 컵받침부터 갓 끈을 콘셉트로 만든 대나무 소재 안경줄 세트, 도자기로 만든 향꽂이까지 업사이클, 옷칠, 가죽 등의 공예품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예창업가들이 해외 무대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갓 끈에서 모티브를 따 온 안경줄 세트. [서울시 제공]

김영징 서울여성공예센터 센터장은 “한국 공예품은 세밀한 기술력과 디자인 독창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박람회 참가 등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지만 이번 팝업아시아 전시 참가를 계기로 향후에도 최선을 다해 해외진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서울시가 여성공예인들의 창작과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복합문화 플랫폼이다. 2017년 5월 개관한 뒤 현재 53개 여성공예기업이 입주해있다.

이번 팝업아시아 참가는 서울여성공예센터 수탁 운영기관인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가 2018년부터 팝업아시아 측과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하면서 만들어 온 결과다.

팝업아시아는 2016년부터 매년 11월 개최되는 대만의 대표적인 핸드메이드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13개국 25개 아시아 도시에서 500팀 이상, 8만 명 이상이 참가해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했다.

코로나19로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현장 전시(Asian City Booths)와 홈페이지(https://popupasia.com/2020asia10x10/)를 통한 온라인 전시를 병행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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