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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어’에 담긴 사상 AI에 접목된다
- 신윤식 前 하나로텔레콤 회장, ‘스마트논어’ 중권 출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신윤식 스마트논어 회장(前 하나로텔레콤 회장)이 논어에 담긴 사상과 정신을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해석한 ‘스마트논어’ 중권을 출간했다.

논어 상론의 학이(學而)부터 향당(鄕黨)까지의 내용을 담은 이번 중권은 논어 원문을 중국의 고전한자와 현대 간체자로 병기해 수록하고 우리말 번역과 영문 번역을 차례로 실어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 및 영어에 익숙한 젊은 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 장의 원문 내용은 물론 관련한 역사적 배경이나 공자가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 상황에 대한 설명 등을 자세하게 해설해 공자의 인애(仁愛) 사상을 현시대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신윤식 회장은 “오늘날의 우리 젊은이들이 배우고 익혀서 체화하고, 사회 지도층도 공자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슴에 새겨 우리나라를 도덕이 지배하는 사회로 만드는 데 힘써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마트 논어를 집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어진 국민성과 탁월한 창조성에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을 더하면 그 어떤 나라도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우리나라의 성공 신화를 당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윤식 스마트논어 회장.

현재 인공지능과 ‘논어’를 융합해 인간과 로봇이 함께 어진 인성을 함양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인공지능 강국을 지향하는 각 분야 은퇴지식인 10여명이 신윤식 회장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3부작으로 기획된 스마트논어를 시작으로 향후 불경, 성경 및 기타 동서양 고전을 통한 인성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윤식 회장은 1983년부터 4년간 체신부 차관을 지냈으며, 이후 데이콤 사장과 하나로텔레콤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2019년에 벤처기업 스마트논어를 설립해 현재 한·중·일·베트남 4개국에 논어를 통한 AI 윤리교육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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