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하천과 이동제한지역 양계농가 주변을 일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여주)=지현우 기자] 여주시는 지난 14일 이천시 복하천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이동통제와 차단방역를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복하천은 여주시 남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여주시는 흥천면 지역이 포함돼 있다. 반경 10㎞이내 이동제한지역에는 가남읍, 능서면 일부지역에 닭, 오리 사육농가 35농가에 31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반경 10㎞이내 양계농가에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복하천 철새도래지 진입로에 생석회를 도포했다. 출입금지 안내판과 함께 출입통제 안전띠를 둘러서 주민의 진입을 방지하고 있다.
광역방제기 2대, 방역차량 3대, 살수차 1대, 드론 2대를 동원해 복하천과 이동제한지역 양계농가 주변을 일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여주시는 지난 2일부터 AI 선제적 이동통제초소 8개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거점소독장소(2개소)를 24시간 운영하면서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시 축산과는 “시민들에게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주길 당부드리며 농가 예찰과 방역을 강화해 반드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고병원성 AI 확진은 지난달 25일 천안 봉강천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확진이 나왔다. 용인 청미천, 천안 병천천에 이어 4번째 추가 확진이다.
deck917@heraldcorp.com